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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김용진 내각부총리 처형…이유는 '자세불량'

입력 2016-09-0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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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김용진 내각 부총리를 처형했다고 정부가 밝혔습니다. 이유는 김 위원장 앞에서 자세가 불량해서였다고 하는데요. 북한 인권법 시행을 사흘 앞두고, 정부가 북한의 권력 내부의 현실을 적극적으로 공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부는 북한의 교육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김용진 내각 부총리가 지난 7월 총살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최고인민회의 때 자세가 불량해 지적을 받았고, 조사 결과 반당·반혁명분자로 낙인 찍혔다는 겁니다.

김 부총리는 최근 처형설이 돌기는 했지만 정부가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입니다.

정부는 또 북한의 대남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도 한 달 동안 지방농장에서 혁명화 처벌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정보당국에 따르면 김정은은 집권 이후 2인자였던 장성택 등을 포함해 약 100여 명의 간부를 처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가 북한 권부의 동향을 신속하게 공개한 것은 흔치 않은 일입니다.

북한인권법 시행과 맞물려 분위기 조성 성격의 행보라는 풀이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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