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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청년동맹을 김일성-김정일주의화 하라"

입력 2016-08-29 14:20

청년동맹 9차 대회 연설에서 '과업과 방도' 제시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선봉대·돌격대 되라" 주문

"비사회주의적이며 이색사조 뿌리채 들어내라"

"청년동맹 간부는 노래, 춤, 선동연설 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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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동맹 9차 대회 연설에서 '과업과 방도' 제시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선봉대·돌격대 되라" 주문

"비사회주의적이며 이색사조 뿌리채 들어내라"

"청년동맹 간부는 노래, 춤, 선동연설 잘 해야"

북한 김정은 "청년동맹을 김일성-김정일주의화 하라"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은 지난 27~28일 평양에서 열린 청년동맹 9차 대회에서 "청년동맹이 시대와 혁명 앞에 지닌 사명과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 동맹을 김일성-김정일주의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대회에서 연설을 통해 청년동맹의 지난 70년 역사에 대해 설명한 뒤 청년동맹이 앞으로 해 나가야 할 과업과 방법에 대해 지시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우선 "오늘 청년동맹 앞에는 새시대의 요구에 맞게 영원히 위대한 수령님들의 청년동맹으로 강화발전시키며 당 제7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당의 척후대, 익측부대로서의 위력을 힘있게 떨쳐 나가야 할 무겁고도 영예로운 임무가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를 위해 "전 동맹을 김일성-김정일주의화 해야 한다"면서 "이는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를 영원한 수령으로 높이 모시고 수령님들의 혁명사상을 지도적 지침으로 하여 주체의 청년운동을 승리적으로 전진시켜 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당과 전군을 김일성-김정일주의화하고 청년동맹을 김일성-김정일주의화 하는 것이 우리 혁명의 진로이며 주체혁명위업 완성의 근본담보"라면서 "위대한 수령님들의 청년운동사상과 영도업적을 옹호고수하고 빛내이며 청년동맹 안에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철저히 세우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청년들에 대한 사상교양사업을 기본으로 틀어쥐고 모든 청년들을 참다운 김일성-김정일주의자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한다"면서 "청년교양의 총적목표는 모든 청년들을 참다운 김일성-김정일주의자로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청년동맹조직들과 청년들이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선봉대, 돌격대가 돼야 한다"면서 '사회주의강국 건설을 위한 총돌격전에서 영웅청년의 슬기와 용맹을 남김없이 떨치자!'를 전투적 구호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청년동맹에 대해 ▲자강력 제일주의로 기적과 혁신 창조 ▲과학기술강국건설에서의 선구자·개척자 ▲사회주의문명의 창조자, 문명강국건설의 선봉대 ▲도덕기강 확립을 위한 투쟁 ▲대중체육과 국방체육 열풍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오늘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은 새 세대 청년들을 과녁으로 삼고 그들을 부패타락시켜 우리의 사회주의를 안으로부터 변질와해시켜 보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다"면서 "우리 내부에 이색적인 사상문화와 변태적인 생활양식이 절대로 침습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청년동맹이 강도높은 사상교양과 투쟁으로 온갖 비사회주의적이며 이색적인 독초의 싹들을 뿌리채 들어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는 최근 엘리트층의 연이은 탈북으로 인한 북한 청년들의 동요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자주적 조국통일과 세계 자주화 실현을 위한 투쟁 ▲동맹조직 강화 ▲동맹초급조직 강화 ▲소년단 조직 강화 ▲청년동맹 사업에 대한 당의 지도 개선 강화 ▲청년동맹 간부들의 책임성과 역할 제고 등도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청년동맹 간부들에 대해 "열심히 배우고 노력해 여러 면에서 박식하고 청년동맹 사업실무에 정통해야 하며 동맹원들을 교양하고 발동하는 방법과 묘술을 체득해야 한다"면서 "청년동맹 일군들은 노래도 잘 부르고 춤도 잘 추며 선동연설도 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청년동맹 역사에 대해 "위대한 수령님들의 독창적인 청년중시사상과 현명한 영도의 빛나는 승리의 역사이며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받드는 조선청년들의 열화같은 충정과 애국헌신이 수놓아온 역사"라면서 "온 나라에 청년중시, 청년사랑의 기풍이 차넘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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