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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특혜' 김경숙 14시간 조사…특검 수사 상황은?

입력 2017-01-13 08:21 수정 2017-01-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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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이화여대 특혜 의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죠. 류철균 교수에 이어 남궁곤 전 입학처장이 구속된 상황에서 정 씨에 대한 각종 특혜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숙 전 학장도 어제(12일) 특검에 나와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최경희 전 이대 총장에 대한 소환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정유라 특혜'와 관련해 김경숙 이화여대 전 학장이 14시간 가량 특검 조사를 받고 어젯밤 11시 40분쯤 귀가했습니다.

김 전 학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대부분 답하지 않았지만 정유라 씨의 입학 특혜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김경숙 교수/이화여대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 (특혜입학 지시하셨나요?) "아니에요"]

암 투병 중인 김 전 학장은 국조특위 청문회에 출석했을 때보다 초췌한 모습이었습니다.

특검은 조만간 최경희 전 이대 총장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검은 또,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종덕 전 문화체육부 장관 등 블랙리스트 관계자 3명을 어제 구속했고, 다음 주에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도 소환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특검은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상을 받은 작가 한강에게 축전을 보내달라는 문체부 요청을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했다는 관계자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소설 '소년이 온다' 등을 쓴 한강은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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