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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 1차 현장점검 결과…'수족관 문제'가 대부분

입력 2015-04-28 22:12 수정 2015-04-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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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전성 논란에 휩싸인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를 서울시가 오늘(28일) 시민자문단과 함께 현장점검했습니다. 당국이 지적한 대부분의 사항들은 보완작업이 마무리 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 번 잃어버린 신뢰가 쉽게 회복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연이은 안전사고로 얼룩졌던 제2롯데월드를 서울시가 오늘 시민자문단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자문단은 언론에는 공개하지 않은채 인부 추락 사망 사고가 났던 콘서트홀과 수족관, 영화관 등을 둘러보며 다음달 공사 재개가 가능한 지를 확인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 아직 다 점검을 안 했으니까 말씀드릴 내용이 없습니다.]

이달 초 국민안전처는 제2롯데월드에 대한 점검 결과 드러난 문제점을 서울시에 통보했습니다.

대부분 수족관 문제였습니다.

[홍성걸 교수/서울대학교 건축학과 : (수족관 안에서) 대칭으로 수압이 내려오는데 (설계가) 비대칭이 되니까 뒤틀어진 거예요. 철저하게 감리를 해야 하는데 실수가 발견된 거죠.]

롯데 측은 물이 새 나왔던 수족관에 누수 감지 센서를 부착했고, 차수벽을 추가 설치한데다, 비상시 관람객 대피용 가이드라인도 부착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현장을 둘러본 시민자문단은 일단 최종 결론을 보류했습니다.

시민들도 아직은 불안한 모습입니다.

[김기선/성남시 분당구 : 이게 정말 안전한 건지에 대한 체감도 못 느끼겠고 아직은 불안한 게 있는 것 같아요.]

서울시는 시민자문단이 한차례 더 현장검증을 한 뒤 문제가 없을 경우 영업재개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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