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폼페이오 "비핵화까지 제재 유지…약간 여지 두고 싶다"

입력 2019-04-11 07:19 수정 2019-04-11 14:27

'유연 대응' 시사 발언…미 입장 변화 주목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유연 대응' 시사 발언…미 입장 변화 주목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대북 제재에 대해 "여지를 두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실행 조치에 따라 그동안 미국이 주장해온 '일괄 타결론'에서 일정 정도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제재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가 될 때까지 이어가겠다는 원칙론도 함께 밝혔습니다.

조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의 제재에 대해 '약간의 여지를 남겨두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상원 예산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 비핵화에 대한 한 의원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폼페이오는 '실질적인 진전'을 거론한 뒤 '여지를 둔 경우'로 '때로는 비자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한 북한 여행금지 면제 등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다만 비핵화에 대한 검증이 완료될 때까지 안보리의 핵심 결의는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폼페이오의 발언은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에 따라 미국이 어느 정도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나온 발언이어서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측면에서 미국의 비핵화 방식에 대한 입장 변화 여부가 주목됩니다.

관련기사

문 대통령, 워싱턴 도착…내일 새벽 트럼프와 정상회담 김 위원장, 잇단 주요회의…비핵화 협상 '메시지' 주목 청와대, 한·미 정상회담 뒤 대북특사? 교착 국면 뚫는다 김영철 아웃? '김 위원장 지시' 대남-대미 협상팀 교체 작업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