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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산 늘면서 '임신성 당뇨' 급증…출산 후에도 지속관리

입력 2014-10-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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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래 당뇨병이 없던 여성이 임신한 뒤에 당뇨가 생기는 걸 '임신성 당뇨'라고 하는데요. 최근 이 임신성 당뇨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노산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오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둘째를 임신한 33살 김모 씨는 두달 뒤 받을 혈당 검사가벌써부터 걱정입니다.

[김모 씨/임신 18주차 : 첫째 때 채혈해서 검사했더니 임신성 당뇨가 있다고 했는데 둘째를 임신해서 또 (당뇨가) 나올까 봐 미리 걱정하고 있어요.]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임신성 당뇨 환자는 2003년 2만 명에서 2012년 11만 6000명으로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35세 이상 산모는 20대 산모보다 임신성 당뇨 위험이 2~3배 높았습니다.

임신성 당뇨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늦은 출산인 노산이나 비만 산모 등에게서 가장 많이 생깁니다.

임신성 당뇨인 경우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혈당을 조절하지 않으면 태아의 건강까지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심성신 교수/강남차병원 산부인과 : 장기는 제대로 성장 안 되면서 어깨나 배 이런 데가 자꾸 자라나요. 폐성숙이 제대로 잘 안 돼서 호흡에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어요.]

또 임신성 당뇨를 앓은 여성 중 절반은 20년 이내에 당뇨병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
출산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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