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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 효능·안전성 놓고 논란 여전…정부는 '수수방관'

입력 2014-10-0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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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유가 들어있는 분유는 일반 분유보다 훨씬 비싸지만, 영양분이 많다는 이유로 인기입니다. 하지만 그 효능과 안전성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는데, 정부는 손을 놓고 있어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초유 성분이 들어 있다는 분유입니다.

초유 성분 분유는 800그램 기준으로 3만 7000원, 일반 분유의 2배가 넘습니다.

젖소가 송아지를 낳은 뒤 3, 4일 동안 나오는 초유는 영양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산모들에게 인기입니다.

[윤선경/서울 효창동 : 아이한테 좋다고 하니까 가격이 비싸더라도 먹이긴 했었거든요.]

하지만 초유의 효능은 아직 입증된 바 없습니다.

[김성주/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 유럽의 경우에는 초유가 포함된 분유제품 자체가 없습니다. 2012년에 중국은 초유가 포함된 분유제품의 판매를 금지한 적이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초유가 영유아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논란이 커지자 정부는 8월까지 관련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지만 여태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 : 원래는 10월 중에 (결재를) 맡고 진행을 시키려고 했는데 국감 들어가서 못했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정부의 안이한 대응이 초유 논란을 더 부추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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