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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안 만나" 갈등 고조…'이-팔 충돌' 사상자 늘어

입력 2017-12-10 20:59

팔레스타인 3일간 '분노의 날' 시위

아랍연맹 22개국 이집트에서 긴급 외무장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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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3일간 '분노의 날' 시위

아랍연맹 22개국 이집트에서 긴급 외무장관회의

[앵커]

미국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것에 대한 아랍권 국가들의 반발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군의 충돌로 4명의 팔레스타인 인이 사망하고 1000명이 다쳤습니다. 아랍연맹 국가들은 미국 지도자와 만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팔레스타인인들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을 '분노의 날'로 정하고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것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팔레스타인 시위참가자 : 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의 것입니다. 누구에게도 속하지 않은 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의 수도입니다.]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군은 실탄을 쏘며 시위진압에 나섰습니다.

팔레스타인인 4명이 반 이스라엘 시위를 벌이다 이스라엘군에 의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1000여 명의 팔레스타인 인이 다쳤습니다.

아랍 연맹 22개국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긴급 외무장관회의를 열었습니다.

아랍 연맹은 국제 사회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랍 국가들은 앞으로 미국 등과의 대화는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수반이 미국측의 초청과 대화를 거부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콥트교 수장인 타와드로스 2세도 20일 예정이던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의 면담을 취소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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