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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불안감에 가격 폭등까지…'밥상 이중고' 시대

입력 2017-08-28 21:22 수정 2017-08-2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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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먹거리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외식보다 '집밥' 찾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폭염과 폭우 때문에 식재료 값이 계속 뛰고 있습니다.

불안해서 걱정, 비싸서 걱정인 '밥상 민심'을 전다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혜연 씨는 살충제 달걀 파문 이후 외식을 아예 안 하고 있습니다.

[이혜연/서울 안암동 : 요즘에 달걀 파문도 있고 소시지 파문도 있고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생겨서 외식보다도 집에서 밥을 더 먹고 있는 편입니다.]

이씨처럼 직접 안전한 재료를 골라 집에서 식사를 만들어 먹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폭염과 폭우로 식재료 값이 껑충 뛰었습니다.

특히, 애호박과 양배추 같은 채소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국내산 삼겹살과 오징어처럼 달걀이나 소시지를 대신할 단백질 식품값도 뛰었습니다.

[김길례/서울 황학동 : 장 보러 나오면 가격표 보고 주춤주춤 할 때가 잦아요. 한 바퀴 돌고서 사던 것을 두 바퀴, 세 바퀴 생각하게 됩니다.]

라면과 참치 통조림 같은 가공식품은 이미 올 초부터 가격이 오른 상태입니다.

[경미나/서울 연건동 : 참치 통조림 가격이 너무 비싸서 잘 구매하지 않게 돼요.]

곧 추석 대목까지 닥치면 밥상 물가가 더 오를 수밖에 없어서 소비자들의 걱정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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