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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미 독수리훈련 축소"…폼페이오, 내년초 회담 재확인

입력 2018-11-22 07:14

미 국방 "내년 독수리 훈련 축소"…한·미연합훈련 축소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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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 "내년 독수리 훈련 축소"…한·미연합훈련 축소 공식화

[앵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북한이 강하게 반대해 온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을 줄여서 북·미 대화 분위기를 살리겠다는 취지입니다. 한·미 3대 훈련인 독수리 훈련이 북·미 외교를 저해하지 않는 수준으로 재조정되고 있다는 발언을 보면 그렇습니다. 한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내년초 북·미 정상회담 개최 일정표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11월 22일 목요일 아침&, 이한주 기자가 첫 소식 전해드립니다.
 

[기자]

메티스 장관이 축소하겠다는 한·미 연합훈련은 독수리 훈련입니다.

키 리졸브와 함께 내년 상반기 예정된 대규모 실기동 훈련으로 한·미 3대 군사훈련 중 하나입니다.

올해 을지프리덤가디언과 한·미해병대연합훈련, 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가 취소된 데 이어 내년도 한·미연합훈련도 축소를 공식화한 것입니다.
 
매티스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북·미 간 진행되고 있는 외교를 저해하지 않는 수준으로 한·미연합훈련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P통신은 북한이 그동안 대규모 한·미 군사훈련에 강한 거부감을 보인 만큼 이번 훈련 축소발표는 대북 외교 행보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는 취지라고 분석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북·미고위급 회담 연기와 관련한 우려에 북·미정상회담 내년 개최는 변함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비핵화가 먼 길이 될 것이라며 시간표는 없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북한과 대화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도 시간에 쫓겨 북한의 페이스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만 남북이 상의 없이 단독행동을 하지 않게 할 것이라며 남북관계가 비핵화를 앞서 갈 수 없다는 입장도 함께 내놨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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