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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합동분향소, 줄 잇는 추모 발길…12만 명 훌쩍 넘어

입력 2014-04-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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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임시합동분향소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임시 합동분향소에 나와있습니다.

새벽부터 비가 오다가다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추모객들은 궂은 날씨에도 한 손엔 우산을 받쳐 들고,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토요일인 어제 하루에만 4만 명이 넘게 몰리며 이곳을 찾은 추모객은 12만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휴일인 오늘은 어린 아이의 손을 잡고 오는 가족 단위 추모객이 많이 눈에 띕니다.

추모객들은 분향소 제단에 걸린 영정을 바라보며 이들의 넋을 기리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 모셔진 위패는 오늘 아침 24위가 추가되며 143위로 늘었습니다.

또 오늘 27명의 학생 장례식이 끝나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자식같은, 또 친구같은 이들의 얼굴을 바라보며 추모객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분향소 한 쪽 벽면에 마련된 추모 게시판에는 시민들이 이들에게 보내온 메모 수만 장이 붙어 있고, 휴대전화로 보내는 추모 메시지는 7만 건이 넘게 도착했습니다.

이곳 안산 임시합동분향소를 비롯해 전국 10곳에 분향소가 설치돼 있는데, 앞으로 17개 시도에 분향소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곳 안산 임시합동분향소는 내일까지 운영되고 모레부터는 화랑유원지 야외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로 옮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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