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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새누리 거국내각 청와대에 촉구? 오물 위에 집 짓나"

입력 2016-10-30 16:51

"최순실 입국, 짜고치는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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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입국, 짜고치는 쇼"

추미애 "새누리 거국내각 청와대에 촉구? 오물 위에 집 짓나"


추미애 "새누리 거국내각 청와대에 촉구? 오물 위에 집 짓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거국내각 구성을 촉구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이제 와서 오물 같은 그런 데다가 집을 짓겠단 말인가. 집이 지어지겠나"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긴급 최고위 간담회를 통해 "모래성 위에 집을 지을 수 있나. 이제와서 헌정을 파괴하고 헌법상 권리를 통째로 사교 교주 최순실씨에게 헌납해온 지 4년이 넘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이 거국내각을 언급했다 하는데 이제 와서 새누리당의 이야기를 듣고 싶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다"며 "중요한 것은 거국내각을 운운하는 것보다 해야 할 것부터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그러면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해임 및 조사 ▲청와대 압수수색 ▲최순실씨 즉각 체포 ▲박 대통령의 대국민 보고 등을 촉구하며 "대통령의 말 말고 아무 효력이 없다. 제가 미리 말한 것처럼 이제 이 국면은 국권을 파괴하고 헌정 질서 교란시킨 대통령이 문제의 본질이고 책임자다. 답변 기다린다"고 박 대통령을 압박했다.

그는 "최씨는 정말 사실상 대통령인 것처럼 범죄인이면서 영국을 통해 몰래 귀국하고 지금 안가에 가 있는지 어딨는지 출입국 기록을 뻔히 보면 알 수 있는데 법무부는 손 놓고 있다"며 "변호인단을 통해 먼저 성명발표하는 그런 짜고치는 쇼를 보며 국민들이 대단히 분노하고 화병 날 지경"이라며 최씨의 입국 배경에 청와대와 검찰 등과의 '사전조율'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거국내각 구성을 촉구하기로 결론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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