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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오늘도 검찰 압수수색 거부…인적쇄신 어떻게?

입력 2016-10-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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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청와대를 연결해 압수수색과 관련된 청와대 분위기는 어떤지 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민진 기자,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 재집행에 나선 것 같은데요. 청와대 입장과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청와대는 검찰의 압수수색 재시도에 대해 강제진입을 거부하고, 임의제출 형식으로 대응했습니다.

청와대는 어제(29일) 국가기밀 등을 사유로 압수수색 불승인 사유서를 검찰에 제출하고 법률상 임의제출이 원칙이라는 입장입니다.

공무원이나 공무원이었던 자가 보관한 물건은 본인이나 소속기관의 승낙 없이 압수하지 못한다고 규정한 법규정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검찰이 청와대를 직접 압수수색한다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 될 텐데 국가 통치기관에 대한 마구잡이식 수색은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 박 대통령 일정, 또 사실 청와대 인적쇄신이 예고돼 있는데요, 진행 상황은 어떻게 볼 수 있습니까?

[기자]

박 대통령은 현재 시민단체 원로들과 비공개 만남을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는 새누리당 상임고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한 조언을 얻었고, 오늘은 시민단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취지입니다.

청와대 개편은 이르면 내일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원종 비서실장과 청와대 수석들의 사표를 모두 받은 상황에서 이번 사태와 직간접적 연관이 있는 주요 수석비서관들과 정호성, 이재만, 안봉근 등 이른바 비서관 3인방의 교체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청와대는 그동안 거국중립내각 구성에 대해서 부정적 입장을 밝혀왔는데요. 국정 수습을 위해선 정치적 중립 성향의 책임총리 임명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오늘 새누리당 지도부가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건의한 데 대한 구체적 입장은 아직 내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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