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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순실 오늘 조사 안 한다"…향후 수사 진행은?

입력 2016-10-30 13:07 수정 2016-10-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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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청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서준 기자, 최순실씨 오늘(30일) 오전 귀국했는데, 오늘은 검찰 조사를 받지 않는 건가요?

[기자]

오늘은 최씨를 소환조사하지 않는다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최씨 변호인도 최씨가 건강 상태가 좋지 않고, 장시간의 여행과 시차로 몸이 지쳐있다면서 하루 정도 몸을 추스를 시간을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앵커]

그럼 최씨 측 요청을 검찰이 받아들인 것 같은데, 검찰도 최씨에게 하루의 시간을 주기로 한 거군요?

[기자]

네, 그 부분에 대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의혹의 정점인 최씨의 신병을 확보하지 않고 하루의 여유를 준 건데, 이 시간 동안 증거를 인멸하거나 주변 사람들과 입을 맞추는 등 계획을 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변호인도 오늘 최씨와 만나 법률 대응을 위해 깊이있는 얘기를 나눌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앵커]

최 씨를 결국 소환조사를 할 텐데 어떤 부분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까요?

[기자]

최씨를 상대로 매우 방대한 내용을 조사해야 합니다.

국정농단 의혹 전반에 대한 조사해야 하는데요. 청와대 자료를 먼저 요구했는지, 왜 요구했고, 누구에게 어떻게 받았으며, 수정을 해서 다시 보냈는지 등 모두 조사가 필요합니다.

공무원 인사 개입, 정책 개입 의혹 등 국정 전반에 관여한 의혹, 딸 정유라씨가 이화여대에서 특혜를 받도록 압력 행사했는지 등 최순실 씨 행적 모두 조사대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왜 설립했고, 대기업 돈을 어떻게 받아냈으며, 어떻게 썼는지 등도 모두 조사대상입니다.

최씨에 대한 조사는 하루이틀 새 끝날 일이 아니라서 구속수사가 필수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검찰이 오늘도 청와대 압수수색을 다시 나갔고요. 검찰은 오늘 이외에도 최씨 관련된 다른 사람들을 소환조사하는 것 같은데, 어떤 사람들이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 소환 조사는 K스포츠재단 관계자들에 집중돼 있습니다.

정동구 K스포츠재단 초대 이사장, 정동춘 K스포츠재단 2대 이사장 , 정현식 K스포츠재단 전 사무총장 이렇게 3명을 소환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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