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Talk쏘는 정치] "꼭 성공한 대통령 돼달라" 환영한 교민들

입력 2017-07-03 18:46 수정 2017-07-03 19:1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장진호 전투 기념비' 앞 / 지난달 28일

교민들과 인사 중인 문재인 대통령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건강하세요. 대통령님" "꺄~악" "어떡해~" "오 마이갓~" "문재인, 문재인"

+++

[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톡쏘는 정치 강지영입니다. 방금 보신 영상은 장진호 기념비를 참배한 뒤에 이동하는 문 대통령을 만난 미국 교민들의 모습입니다. 열렬한 환영 인사를 하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3박 5일의 미국 순방을 마치고 어제(2일) 귀국했는데요, 귀국 전 미국 교민들과 함께하는 오찬 간담회를 열고 환영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문재인, 문재인"

[미국 순방 미국 동포 오찬 간담회 (지난 1일) : 방문 첫날 일정으로, 장진호 전투 기념비 가는 길부터 시작해서, 제가 가는 곳곳에서 동포 여러분께서 저를 환영해 주셨습니다. 지난 2012년 보다 투표자 수가 무려 40%나 늘었습니다. 그 높은 투표율의 중심에 동포 여러분의 간절한 염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간담회가 열렸던 행사장 바깥에서도 교민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마이 프레지던트', '우리 이니 하고 싶은 거 뭐든 다해' 등등 다양한 손팻말을 들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이니는 문재인 대통령의 끝 이름 인을 연음법칙으로 부르는 애칭이죠.

한편 일명 호 서방이라는 별명을 가진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도 간담회에 함께했는데요, 한국인 아내 덕분에 한국 사위로 불립니다. 호건 주지사, 문 대통령에게 이런 사실을 자랑스럽게 알리면서 태권도 격파 시범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래리 호건/미 메릴랜드 주지사 (지난 1일) : 문 대통령과 함께하게 돼서 기쁩니다. 제 아름다운 아내 유미도 이 자리에 와 있습니다. 한국사위로 불리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어지는 호건 주지사의 격파시범

"이얍!"

'뿌듯 뿌듯'

네, 한국말 잘하시네요, 호건 주지사의 태권도 사랑은 유명한데요, 지난해에는 태권도의 날을 지정해 기념식까지 열고 태권도 시범을 보여주기도 했었죠. 송판 네 장을 격파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한편 문 대통령이 교민들과 순방에 동행한 기자들에게 준 선물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교민들에게는 한지로 포장된 손톱깎이를, 기자들에게는 16GB USB를 선물했습니다.

그래서 기자들이 받은 선물을 제가 가져와봤습니다. JTBC 청와대 출입기자 이성대 기자가 제공했습니다.

이렇게 커다란 책자 모양인데 안을 펼치면 그 안에 USB가 있습니다. 앞면엔 태극 문양과 문 대통령 영어 표기 이름이 박혀있고 뒷면엔 청와대 로고가 들어가 있습니다. USB, 여러모로 편리한 선물이죠.

그러자 SNS에서는 이 물건들을 사고 싶다며 일반인 판매도 추진해달라, 이니굿즈 판매해달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니 굿즈는 문재인 대통령의 애칭 이니와 상품이라는 뜻의 굿즈를 합친 말로 문 대통령 관련 기념품을 말하죠.

왜 문 대통령의 첫 순방에 이렇게 많은 교민들이 열렬한 환영을 표시했을까요? 지난 대선 때 역대 최대 재외국민 투표율을 보였던 것처럼, 몸은 외국에 있어도 다시는 대통령 탄핵과 같은 비극을 겪지 않기를,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관련기사

[Talk쏘는 정치] 대통령 방미에 임종석 '함박웃음', 왜? [Talk쏘는 정치] '가짜뉴스 방지법' 한국에서도 나올까 [Talk쏘는 정치] '최순실 재산 몰수 특별법' 제정될까 [Talk쏘는 정치] 시민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 앞 길' [Talk쏘는 정치] 어두운 역사 돌아보기…남산 '다크 투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