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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민간 주도 'K 세일 데이'…'코리아 블프' 재탕?

입력 2015-11-1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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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세일 데이. 정부가 주도했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와 비슷한 대규모 할인 행사인데요. 차이점이 있다면, 이건 민간이 주도하는 겁니다. 이달 말부터 백화점과 대형마트,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시작도 하기 전부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K세일 데이는 이번 달 20일부터 약 한 달간 이어지는 대규모 합동 할인행사입니다.

백화점과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는 물론, 제조사와 서비스업계까지 가세합니다.

주최 측인 유통산업연합회는 조만간 참가업체와 행사 품목, 할인율 등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정부주도로 진행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의 재탕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당시 행사는 제조기업의 참여가 없이, 유통업체 이익을 줄여 값을 낮추는 방식이었습니다.

특히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가 자릿세를 거의 줄이지 않아 중소 납품업체들의 부담만 컸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납품업체 사장 : 세일을 10% 하면 자기네(백화점)들은 1%만 부담하고 우리가 90%를 부담하는 거. 그렇게 하다 보니까 업체들은 엄청나게 힘들죠.]

소비자 입장에서도 특별히 눈에 띄는 물건도 없고, 할인 폭도 작다는 불만이 컸습니다.

유통산업협회 측은 제조회사 등의 참여를 최대한 유도하는 등 실질적인 할인 행사를 준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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