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매년 있는 세일 수준"…블랙 프라이데이 반응 '싸늘'

입력 2015-10-02 08:31 수정 2015-10-02 09: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제(1일)부터 시작된 정부 주도의 대대적인 할인 행사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우리는 미국과 많은 부분 상황이 달라서 미국과 같은 이른바 대박 할인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전문가와 어제 이시간에 얘기를 했었는데요, 행사 현장에서 실제로 나오는 반응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출입문이 열리자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백화점 안으로 들어섭니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목표로 정부가 기획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첫날. 한 백화점에는 개장 시간인 오전 10시 30분을 앞두고, 궂은 날씨에도 700여 명이 몰렸습니다.

14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백화점 71개와 마트, 재래시장 등 2만 6000여 점포가 참여합니다.

하지만 최대 70%까지 싸게 판다던 백화점 행사장에는 실제 할인율이 30%도 안 되는 품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현정숙/서울 쌍문동 : 해마다 하는 수준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3만원이라고 붙여놓아서 가서 보면 최저가가 3만원이고.]

TV 등 가전제품이 제외돼 실망했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김승섭/서울 필동 : 우리나라는 약간 미끼 상품 던지고 고객들 오게 하려는 것 같은 목적이 있는 것 같아요.]

정부는 행사 첫날 이어진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서는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카드뉴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님이 입장하셨습니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첫날 '고객은 혼란·기업은 당혹' 오늘부터 '한국 블랙프라이데이' 시작…이름값 할까?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가전 제조사 빠지고 화장품·명품도 빠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시작…현명한 소비 방법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