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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교수, 경찰인권위원 사퇴…"폭력·불법성 심각"

입력 2015-11-18 20:54 수정 2015-12-0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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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 인권위원으로 활동했던 대학 교수가 지난주 있었던 서울 도심 집회의 대응을 두고 폭력과 불법이라고 지적하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집회 과정에서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인권 침해가 있었는지 조사에 나섰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상희 건국대 법학대학원 교수는 지난주 집회 당시 경찰의 대응을 위해 행위라고 표현했습니다.

경찰에 제출한 인권위원 사임원에서 "시위에 대한 경찰 과잉 대응과 농민 백남기 씨에 대한 치명적인 위해 행위에 대해 항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대중 집회에 대한 경찰의 대응 방식은 오히려 더욱 악화되어 그 폭력성과 불법성이 더 이상 형언할 수 없는 수준에까지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상희 교수/건국대 법학대학원 : 경찰 대응방법들이 반인권적이라고 우려를 했었거든요. 경찰이 집회 자체를 방해하고 나섰지 않았습니까. 차벽을 쌓아버리고 통행을 막고요.]

한 교수는 이전에도 법무부 정책위원과 국정원 개혁 자문위원을 지내는 등 정부 업무에 여러 차례 참여해왔습니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도 집회에서 경찰의 과잉진압과 인권 침해 여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인권위 관계자는 "경찰의 대응은 인권 침해 가능성이 있고 사안이 중대해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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