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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구현 사제단, 2년 만에 기도회…'과잉진압' 항의

입력 2015-11-1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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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6일) 서울광장에서는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 사제단의 시국기도회가 2년 만에 열렸습니다. 주말 시위에 대한 경찰의 진압과정을 규탄했습니다.

한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비 내리는 서울광장에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의 기도가 울려퍼집니다.

경찰의 과잉진압과 함께 정부가 추진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노동개혁을 비판하는 시국기도회에 사제와 신도 등 1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사제단의 시국기도회가 열린 건 2013년 9월 국정원 해체 요구 이후 2년 여 만입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 살기 어린 물대포의 만행에서 보았듯이 이제 모든 국민은 조준 대상이고 가차 없는 타격의 목표물입니다.]

기도회가 끝난 후엔 청계천 일대로 행진했습니다.

어제 오후엔 경찰의 물대포에 쓰러진 농민 백남기 씨가 속한 전국농민회총연맹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책임자를 처벌하라! 처벌하라!"

이들은 경찰이 규정을 어기며 물대포를 쐈다며 '진압 책임자인 경찰청장을 파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어버이연합과 경우회 회원 등 보수단체 200여 명은 '불법 시위를 주도하는 세력이 있다'며 민주노총을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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