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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노무현 정부도 조사" vs "물타기"…특활비 두고 공방

입력 2017-11-03 20:27 수정 2017-11-2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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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수 야당쪽에서는 과거 정부 국정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여부도 조사해야 한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도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다른 용도로 썼다는 주장인데 당시 정권 관계자들은 '물타기'일뿐 아니라 사실도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김대중 정부 때도 국정원 특수활동비가 유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2002년 7월, 민주당 김옥두 전 의원이 국정원 계좌에서 발행한 수표로 아파트 분양금을 낸 사실이 수사로 확인됐다는 겁니다.

[장제원/자유한국당 정치보복대책특위 대변인 : 무슨 이유 때문인지 2003년 1월 9일 더이상 이 사건은 수사하지 못하고 덮어졌습니다.]

앞서 장 대변인은 2004년 대선자금 수사 당시 검찰이 국정원과 청와대에서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에게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이 흘러간 혐의를 발견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박 전 대통령의 국정원 돈 수십억 비자금 의혹이 제기되자 물타기를 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박근혜 청와대와 국정원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박근혜 정권 청와대 전반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불가피…국정원 연루자들을 철저히 조사해서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청와대 관계자들도 국정원 예산을 대통령 지시로 수십억씩 청와대에 가져다 쓰는 건 관행이 아닐 뿐 아니라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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