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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모저모] 뇌물 받고 뒤봐준 식약처 공무원 '뻔뻔'

입력 2016-01-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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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아침 눈길 가는 소식들, 국내외로 나눠서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김수산, 인윤정 씨와 함께 차례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국내 소식입니다. 김수산 씨, 식품의약품안전처 공무원 2명이 수입식품 통관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아오다 적발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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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정말 뻔뻔하고 노골적으로 금품을 요구했습니다.

부산 식약처 소속 40대 박모씨의 승용차입니다.

트렁크를 수색하자 5만 원권이 든 돈 봉투가 무더기로 쏟아지는데요.

또 다른 직원의 집에선 고가의 명품 시계가 발견됐습니다.

수입식품 통관 대가로 업체로부터 받은 것들인데요.

명품 시계의 경우, 손목 치수와 브랜드까지 정해주며 노골적으로 요구했고, 성접대도 받았는습니다.

무려 4년 동안 이렇게 뇌물을 받아 챙긴 이 공무원들! 결국 구속됐는데요. 누리꾼 반응 좋지 않습니다.

"대놓고 요구하다니 정말 뻔뻔하네. 이런 일이 가능하다는 게 씁쓸하네요."
"고질적 관행인데 한두 명 잡아내면 뭐하나? 이젠 놀랍지도 않다."

냉소적인 반응이 많았고요,

"저렇게 상납 받고 대충 통과시킨 식품들을 우리가 먹은 거 아니야."
"식약처 뿐 아니라 인허가 내주는 공공기관에선 비일비재할 듯"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밝혀라."

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

어린이에게 무서운 영상을 강제로 보게 한 보육교사에게 유죄가 선고됐습니다.

춘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일하던 40대 정모 씨.

지난해 2월.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3살 아이에게 도깨비가 나오는 무서운 영상을 강제로 보여줬습니다.

영상을 본 후 극심한 불안감과 공포심을 느낀 아이는 심리치료까지 받았는데요.

결국 보육교사는 부모의 신고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법원은 정서적 학대를 인정해 이 보육교사에게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해서 잘못된 내용이 포함된 스팸메일이 무더기로 발송된 사건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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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스팸 메일 발송에 SBS 사내 메일이 도용이 됐는데요,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박 대통령이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에 '북핵은 민족의 힘'이라고 발언했다는 허위 내용이 자막으로 들어가 있는 동영상이 무더기로 발송됐습니다.

누군가 SBS 명의의 계정을 도용해 이메일로 발송한 건데요.

SBS 측이 신고를 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금까지 2만여 통이 발송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요.

경찰은 방송통신위원회에 해당 영상을 삭제하도록 요청하고 이메일을 발송한 사람을 추적 중입니다.

+++

연애에 관한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 결혼정보업체가 20~30대 미혼남녀 360여 명에게 어떤 사람과 연애를 하겠냐고 물어봤는데요.

남성 69%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여성 65%는 반대로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연애를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연애를 하겠다는 사람들은 남녀 모두 사랑을 쟁취했다는 성취감이 들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가장 많았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연애를 할 경우에는 남성은 상대가 나를 더 이해해 줄 수 있어서, 여성은 사랑받는 느낌이 자존감을 높여주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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