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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 "대화로 풀자" 공감…입장 차이 확인

입력 2019-12-2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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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관계의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었던 어제(24일) 한·일정상회담은 두나라간의 갈등을 대화로 풀자고 합의했다는 이번 회담의 의미를 양쪽 모두에서 강조하기는 했는데요. 수출 규제, 또 강제징용 문제 등에서 의견차를 좁히기 보다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수준으로 얘기를 나눈 것으로 보입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 정상이 강조한 것은 솔직한 대화입니다. 

[양국 간 현안을 해결하려면 직접 만나서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장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오늘은 아주 솔직한 의견 교환을 할 수 있으면 합니다.]

30분 예정된 회담이었지만 15분 더 만났습니다.

수출규제 문제에 대한 아베 총리 입장은 다소 누그러졌지만 명쾌한 답은 듣기 어려웠습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 아베 총리는 3년 반 만에 수출관리 정책 대화가 매우 유익하게 진행됐다고 들었다며 앞으로도 수출 당국 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자…]

강제징용 문제를 놓고도 두 정상의 입장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두 정상은 서로가 중요한 이웃이기 때문에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필요성에는 공감했습니다.

[(한·일은) 잠시 불편함이 있어도 결코 멀어질 수 있는 사이가 아닙니다.]

문 대통령은 오전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 아베 총리와 함께 한·중·일 정상회의에도 참석했습니다.

다음 한·중·일 정상회의는 한국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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