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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한 정유라 호송 작전…오늘 오후 3시5분 인천 도착

입력 2017-05-31 08:01 수정 2017-05-3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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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경화, 김상조는 절대 안 된다' 이낙연 총리 후보자 인준안은 오늘(31일) 국회에서 표결로 통과될 분위기인데 외교부장관, 그리고 공정거래위원장에 내정된 두 사람은 봐주지 않겠다는게 현재 야3당의 분위기입니다. 장관 후보자는 국회 임명동의가 필요 없어서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소야대 정국에서 야당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는 부분도 있는데요. 초기 내각 구성부터 난관에 부딪힌 문재인 정부, 어떻게 이를 풀어갈지 잠시 뒤에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이 인물을 주목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덴마크에서 체포된 뒤 150일 간 귀국을 거부해왔던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지금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국내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정씨는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검찰청으로 압송됩니다.

덴마크 현지에서 김성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덴마크 올보르 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정유라씨가 코펜하겐 공항을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스마일 문양이 담긴 흰 티셔츠 차림의 정씨는 승객들이 모두 비행기에서 내린 뒤 활주로를 통해 수사관들과 함께 호송차에 오릅니다.

정씨는 아이의 얼굴이 노출되는 것을 꺼려 이날 동반하지 않았습니다.

취재진이 몰리자 당초 우리시간으로 어젯밤 11시쯤 출발 예정이던 암스테르담행 항공편이 1시간 이상 늦춰졌습니다.

덴마크 경찰과 한국 송환팀이 즉석에서 비행기 탑승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덴마크 경찰은 다른 승객들이 탑승하기 전 활주로에서 정씨를 비행기에 태웠습니다.

기내 맨 뒷좌석에 앉은 정씨 주변에는 한국 검찰 수사관들이 배치됐고, 접근이 차단됐습니다.

승객들은 화장실도 앞 쪽만 사용하게 하고 기내 촬영을 일체 금지했습니다.

정씨는 올보르에서 코펜하겐 공항에 도착했을 때도 활주로로 빠져나간 후 공항 내 비공개 장소에 머물렀습니다.

이 곳 암스테르담 공항에 도착한 정씨는 대한항공 비행편으로 오늘 오후 3시 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공항보안구역에서 포토라인에 선 뒤 정씨는 곧바로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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