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천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영화 같은 인생이 다큐영화로 제작됐습니다. 우리가 몰랐던 호날두의 인간적인 면모들이 담겼다고 합니다.
송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 누가 세계 최고 선수지? 바로 나예요.]
호쾌한 플레이로 남성들을 사로잡았고, 화려한 외모로 여성들을 끌어당긴 당대 최고의 축구스타 호날두.
오늘(10일)은 선수가 아니라 영화 속 주인공으로 레드카펫에 등장합니다.
영화 속에는 눈부신 현재만 있는 건 아닙니다.
미래가 없던 어린 시절이 담담하게 담겨 있습니다.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와 청소부 어머니. 어린 나이에 축구에 인생을 걸고 고향 섬을 떠났습니다.
[마리아 돌로레스/호날두 어머니 : 12살 호날두를 리스본으로 보낼 때, 아들을 내버리는 것 같았어요.]
2005년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를 잃은 호날두도 어느덧 아버지가 됩니다.
[아빠. 나는 골키퍼가 되고 싶어요. 골키퍼? 농담하면 안 돼.]
카메라는 1년간 호날두에게 초점을 맞추고 축구화를 벗은 인간 호날두를 조명했습니다.
단단한 몸과 끈질긴 승부욕의 이면에, 그를 단단하고 끈질기게 만든 힘든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기는 것이 나에겐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