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럼 첫 소식은 국회를 연결합니다.
박병현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의 보고서는 채택이 되지 않았습니까.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보고서 채택은 불발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오늘(9일) 오전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적격' 의견으로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은 불발됐습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는 오늘 오전 만났지만, 오는 12일 각 당 의견을 조율한 뒤 다시 모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고, 국민의당도 당내 반대 기류가 커 헌재 소장 인준은 현재까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자유한국당이 김 후보자 배우자의 취업 의혹을 검찰 고발을 해야한다며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이 때문에 오후 열릴 예정이었던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도 오는 12일로 연기됐습니다.
[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놓고서 여야 대립이 심각하지 않습니까? 오늘 청와대에서 직접 국회 설득에도 나섰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여야 입장 차도 뚜렷한 상황입니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도 강 후보자에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나타냈는데요.
오늘 강 후보자에 대한 국회 차원의 논의 자체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전병헌 정무수석이 오늘 오전 직접 국회를 찾아 바른정당, 국민의당 그리고 자유한국당 순으로 지도자를 만나며 설득에 나섰는데 야당의 반대 뜻이 강해 보고서 채택이 이뤄질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