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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청문보고서 채택 '신경전'…비상등 켜진 강경화

입력 2017-06-0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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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국내 인사청문회 소식입니다. 지금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청문 보고서 채택을 기다리고 있는 공직 후보자는 4명이죠. 이 가운데,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야 3당이 모두 임명 찬성을,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야 3당 모두 임명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의견이 엇갈리는 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인데, 두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가 오늘(9일) 국회에서 논의됩니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의 입장이 중요한데, 일단 김상조 후보에 대해서는 밤사이 긍정적인 기류로 변화가 감지됩니다.

먼저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 인사청문 심사경과 보고서 채택 논의를 이어갑니다.

먼저 세 후보의 채택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먼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 여야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5·18 당시 시민군 버스 운전기사에게 사형을 내린 판결 등을 문제 삼으며 부적격이라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당은 당내 논의를 거쳐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에 대한 입장을 최종 확정할 방침입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자유한국당은 김 후보자가 공정거래위원장으로서 부적격하다고 판단하고, 보고서 채택을 위한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김 후보자를 두고 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부적격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김 후보자 부인의 공립학교 특혜 취업에 대해 국회 상임위의 감사원 감사 청구 요구를 수용하기로 하면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청문보고서 채택에 찬성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경우는 더욱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당마저도 강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에 불가 입장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세금탈루 의혹이나 위장전입 문제 등이 충분히 소명되지 못했단 이유와 정잭 역량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다만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큰 이견이 없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도덕성과 전문성 등을 고려할 때 초대 경제부총리로서 원활한 직무수행이 가능하다며 적격 입장을 냈습니다.

야당 역시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보고서 채택은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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