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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과 관계 끊어야"…중·러 "대화부터" 강경대응 반대

입력 2017-04-2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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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가 열렸습니다. 북핵의 심각성을 반영하듯, 매우 이례적으로 장관급 회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중국과 러시아는 강경 일색인 미국의 대북 정책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뉴욕에서 심재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수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유엔 안보리 회의장으로 들어섭니다.

[렉스 틸러슨/미국 국무장관 : 우리는 각국에 북한과의 외교 관계를 정지하거나 격하해줄 것을 촉구합니다.]

틸러슨 장관은 세컨더리 보이콧, 즉 북한과 관계를 맺은 제3자와 단체에 대한 제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어떻게 하든 북한의 핵을 포기시키려는 미국의 압박이 강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외교적 경제적 제재를 동원해 북한을 점점 코너로 몰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제재보다는 선 대화에 방점을 뒀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모든 이해당사자가 한 발짝씩 뒤로 물러나 대화를 통해 평화를 모색해야 합니다.]

사드배치와 한미군사훈련도 중지해야 한다고 기존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러시아 또한 북한이 부적절한 행동을 한다고 비판하면서도, 무력을 이용한 북핵 해결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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