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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전비태세 발령"…중, 언론·병력 동원 '대북 압박'

입력 2017-04-2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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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말과 행동으로 압박에 나섰습니다. 추가 핵실험을 막은 뒤에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낼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공산당이 대외 메시지를 발신하는 인민일보 해외판 1면입니다.

"북핵·미사일 개발에 반대하며 유엔 결의를 엄격히 집행하겠다"는 취지의 시진핑·트럼프 통화, 해설, 외교부 반응까지 북한에 대한 '경고'가 넘칩니다.

전날까지 조선중앙통신과 논전을 펼쳤던 환구시보는 "성냥에 불을 붙이기보다 큰 지혜로 연착륙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홍콩에 본부를 둔 중국인권민운정보센터는 한반도를 작전 범위에 둔 북부전구가 산하 20만 병력에 1급 전비태세를 발령했다고 전했습니다.

전쟁발발 직전을 상정해 주요 병력에 대해 25일 긴급 출동 태세를 유지했다는 겁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북중 국경 옌볜 자치주 일대에서 중국군의 잦은 이동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28일 열릴 유엔 안보리 북핵 장관급 회담은 향후 정세를 가를 분수령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유엔 안보리 북핵 장관급 회담 개최와 관련해 현재 중국은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시진핑 지도부는 북미, 남북 대화, 합의 실천 등 6자회담의 틀을 쇄신하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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