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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변호인, 안종범 메모·정호성 녹음도 전면 부인

입력 2016-12-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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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을 뒷받침하는 물증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순실 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태블릿 PC뿐 아니라 안종범 전 수석의 메모와 정호성 전 비서관의 녹취파일 등 검찰이 제시한 핵심증거를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최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순실 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핵심 증거 중 하나인 최씨의 태블릿 PC를 인정하지 않는 듯한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검찰이 위치정보와 저장된 문자메시지를 제공해도 국과수에 검증을 맡겨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변호사는 태블릿PC 뿐 아니라 또 다른 핵심 정황증거인 안종범 전 수석의 메모도 사실상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안 전 수석의 메모 중 실제로 실행되지 않은 게 많다"며 "조작이 있는지 필적 감정을 맡겨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역시 핵심증거 중 하나인 정호성 전 비서관의 녹취파일도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이 적법한 과정을 통해 확보한 녹취 파일이 편집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겁니다.

최순실 씨 측 이경재 변호사가 검찰이 제시한 핵심 증거들을 잇따라 부정하면서 앞으로 재판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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