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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완영-최순실 변호인 같은 종친회…정기적 모임도

입력 2016-12-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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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완영 의원은 어제(22일) 사진공개를 두고 '정치 공작'이라고 표현했지요. 향우회에서 만났을 뿐이라고만 했는데요. 취재 결과, 이 의원과 이 변호사는 같은 종친회 소속으로 정기적인 모임도 갖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정제윤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이완영 의원과 이경재 변호사는 성산이씨 종친회 소속입니다.

종친회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장인인 고 이상달 회장도 속해있었습니다.

종친회는 '서울화수회'라는 모임도 정기적으로 갖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올 1월자 모임 조직도엔 수석자문위원으론 이 변호사가, 자문위원엔 이 의원의 이름이 올라가 있습니다.

고령 향우회 소속 회원들이 주축이 된 '대가야를 사랑하는 모임'이란 단체엔 이 변호사가 우 전 수석의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과 함께 속해있습니다.

이 모임들은 이 변호사와 이 의원, 우 전 수석 일가가 친분이 있을 걸로 추정되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어제 청문회장에선 고령 향우회 소속인 우 전 수석의 처 5촌 당숙 이정국 정강 전무가 이 변호사의 최근 향우회 활동을 부인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이정국 전무/정강 (우 전 수석 최측근) : 이경재 변호사는 고령 향우회 부회장이지만 향우회 활동을 안 한지가 제가 알기로는 10년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고령 향우회 홈페이지 확인 결과, 지난해까지 이 변호사가 회비를 납부한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또 2년 전엔 이 전무가 향우회 회원들의 이 변호사 사무실 방문 사진을 직접 올리기도 했습니다.

우 전 수석의 최측근인 이 전무가 일부러 이 변호사와의 관계를 숨기기 위한 의도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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