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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추념식…문 대통령 "진상조사·배상 최선"

입력 2021-04-03 12:10 수정 2021-04-0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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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주 4·3 추념식…문 대통령 "진상조사·배상 최선"

[앵커]
   
오늘(3일) 제주에선 제73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특별법 개정으로 이제 4·3은 자기 모습을 찾게 됐다"며 추가 진상조사와 배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올해 추념식에는 군·경 최고 책임자인 서욱 국방부 장관과 김창룡 경찰청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종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제주 4·3평화공원에서 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열렸습니다.

지난 2월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된 뒤 처음 열린 추념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재심과 함께 배상과 보상의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한 분 한 분의 진실규명과 명예회복, 배상과 보상을 통해 국가폭력에 빼앗긴 것들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는 것으로 국가의 책임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관련법은 희생자에 대한 보상을 비롯해 진상조사가 이뤄지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과 김창룡 경찰청장이 참석했는데, 군경 최고 책임자가 공식 추념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와대는 "두 공권력 집행기관의 책임자가 4·3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과거사를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추념식 참석 인원은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유족 서른 한 명을 포함에 총 70여명으로 제한됐습니다.

2. 오전 11시 사전 투표율 12.55%…역대 최고치 전망

4월 7일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오늘, 오전 11시 기준 누적 투표율이 12.55%로 나타났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 1,216만여 명의 선거인 중 152만 6000여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장 선거 투표율이 13.28%, 부산시장 선거는 11.7%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역대 보궐선거 사전투표율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4년 10·29 재보선의 19.4%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 신규 확진 543명…석달 만에 나흘 연속 500명대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543명으로, 지난 1월 이후 약 3개월만에 나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감염 경로 별로는 지역발생이 521명, 해외유입이 22명입니다. 특히 지역발생 감염률을 보면 비수도권 확진자의 비율이 눈에 띄게 오른 가운데, 부활절과 선거 등 재확산 위험 요인이 많아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4. 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봄비'…제주엔 '호우경보'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전국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내일까지 적게는 20mm에서 많게는 100mm가 넘게 오겠습니다. 특히 현재 호우 경보가 내려진 제주도에는,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150mm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낮 최고 기온은 어제보다 낮은 20도 안팎으로 대체로 선선하겠고, 내일은 기온이 더 떨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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