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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주둔 인민해방군 훈련…'무력 대응' 무언의 경고?

입력 2019-07-02 21:55 수정 2019-07-0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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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일단 시위대가 해산하기는 했지만 중국 인민해방군이 오늘(2일) 무언의 경고를 하면서 긴장감은 더 높아진 것 같습니다. 이것 때문에 혹시 또 시위가 더 커질 가능성 얼마나 됩니까?

[기자]

홍콩 시위 지도부는 아직까지는 정확한 계획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대신 소셜미디어에 "항쟁하는 이는 우리와 같은 홍콩 시민이다. 독재 아래 공포와 싸우자"라는 내용의 편지를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가장연맹, 학술자유학자연맹과 같은 이러한 시위를 지지하는 단체들이 오늘 오후에 입법회 앞에서 계속해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습니다.

어제 캐리 람 행정장관이 이제 진압이 완료가 되면서 오늘로 넘어가면서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2020년 7월까지 인도 법안이 자연사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와 중국 외교부 홍콩사무소 등에서는 이러한 내용들에 대해서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셨듯이 홍콩에 주둔하고 있는 인민해방군의 연합순찰훈련 소식이 들려오면서 긴장감이 굉장히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내용이 결과적으로 홍콩의 시위대에 무력행사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냐, 그러한 경고의 의미가 아닐 것이냐 하는 풀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런데 홍콩 정부를 지지하는 시위도 있었다면서요. 그것은 어느 정도 규모입니까?

[기자]

홍콩 반환 기념일 바로 하루 전이죠.

지난달 30일입니다.

홍콩 유명 스타들이 포함된 친중파 16만 명이 입법회는 근에 있는 공원으로 모였습니다.

송환법 개정을 이제 지지하고 홍콩 정부를 응원하기 위해서 모인 것인데요.

홍콩 명보 같은 경우에는 이제 어제 시위에 참석했던 55만 명을 대상으로 긴급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이 중 90%는 캐리 람 행정장관의 즉각 하야를 지지했고 76%는 앞으로도 시위를 계속해서 나가겠다고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정부에서 주최했던 기념식에 참가했던 홍콩 시민들의 경우에는 이 중에서 15%만 캐리 람 행정장관이 하야해야 된다고 얘기를 하면서 홍콩의 여론이 계속해서 엇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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