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MBC 보도에 따르면 양현석 성접대는 식사가 끝난 뒤에 이뤄졌다는 것이죠?
[고석승 반장]
동남아 재력가 두 사람은 식사가 끝난 뒤에, 양현석 대표가 준비해둔 강남 클럽 '엔비'의 VIP룸으로 이동했고, 거기서 유흥을 즐긴 뒤 이후 숙소로 돌아가서 함께 자리했던 여성들과 투숙을 했다는 것입니다. 양 대표가 재력가들과 여성들이 노는 모습을 먼발치에서 지켜보면서 상황을 파악했다는 것이 보도 내용입니다. 일부 여성들은 전용기를 타고 이들 재력가와 해외여행도 다녀왔는가 하면, 그 재력가는 식사 자리에 왔던 여성들에게 500만 원대 명품 가방을 직접 선물로 주기도 했다라고 이 내용을 취재한 기자는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바로 그 장소, 그 상황에서 등장하는 낯익은 이름 하나가 있잖아요. 얼마 전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 말이죠. 황하나 씨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게 보도 내용 중 한 대목이죠?
[신혜원 반장]
그렇습니다. 일반인 여성 중에 바로 그 황하나 씨가 현장에 있었다는 거죠. 해당 내용을 취재한 MBC 기자가 오늘(28일) 자사 라디오에 출연해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그 성접대를 받은 동남아 재력가의 주변 인물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황하나 씨 이름을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YG가 해외 유력가들을 성 접대하는 과정에서 영어를 하고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인물이 필요했는데, 이 과정에서 영어를 할 수 있는 황하나 씨가 YG의 성 접대에 관여했고 그 자리에도 초대를 받았다는 거죠. 해당 기자는 황씨가 이 사건에서 아주 중요한 인물이라고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성접대 자리에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대거 공급했다는 일명 '정마담'이라는 사람, 그 사람의 신원은 좀 밝혀진 것이 있나요?
[양원보 반장]
취재기자에 따르면, 정마담이란 사람은 양현석 대표, 또 승리씨 등 YG 인사들과 인맥이 깊은 인물이랍니다. 고급 가라오케 업소를 운영하면서 유흥업계 여성들을 관리하고, 그런 자리에 투입하는 것으로, 화류계에서는 아주 유명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정재계 쪽 인맥도 있다고도 하더라고요.
[앵커]
경찰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했으니까, 일단 보도내용을 토대로 얘기하고 있고요. 사실상 앞서 승리 씨의 여러 의혹도 있었고, 또 YG는 그런 것과 선긋기를 하고 있던 상황이었잖아요., 이제는 양현석 대표 관련 논란이 불거지면서 YG쪽에서는 상당히 곤혹스러운 상황이겠군요.
[최종혁 반장]
양현석 대표 측은 MBC 취재진이 반론을 요구한 지 1주일이 지나서야 "성접대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고 합니다. "2014년 동남아 재력가들과 식당과 클럽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초대에 의해 간 것이고 자신은 밥값을 결제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또 "이 자리가 성접대로 이어졌는지 전혀 모르고 이후 외국인 재력가와 추가 접촉도 없었다"고 해명했답니다. 또 정마담에 대해서도 "누군지는 알지만 왜 그 자리에 왔는지 모른다"고 했다고 합니다.
[앵커]
해당 기자는 "양 대표가 취재요청에 계속 응하지 않다가 예고편이 방송되자 연락해왔다"고도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