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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직원, 황하나와 함께 투약" 진술…'마약 고리' 수면 위

입력 2019-04-09 20:13 수정 2019-04-0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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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초 이번 마약 파문은 버닝썬 의혹에서 출발했습니다. 경찰은 '클럽 VIP' 등의 마약 의혹을 조사하면서 전국적으로 수사망을 넓혔습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마약 사건이 불거져 나온 것입니다. 남양유업 창업주 손녀인 황하나 씨 사건도 그 중 하나죠. 그런데 최근 경찰이 황 씨와 버닝썬의 연결 고리를 파악했습니다. JTBC의 취재 결과, 경찰은 마약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직원 조모 씨로부터 황 씨와 함께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먼저 신아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버닝썬 영업 직원이던 조모 씨는 사건이 불거진 뒤 처음 구속된 인물입니다.

버닝썬에서 일하면서 대마를 흡입하고,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조씨는 최근 구치소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때 자신이 "황하나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황 씨의 지인들에게서 받은 증언을 토대로 조씨를 추궁한 끝에 이런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다만 황 씨와 언제 투약했는지, 버닝썬에서 투약했는지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황 씨는 그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버닝썬 공동대표인 이모씨와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5년 황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지목된 또 다른 조모 씨는 버닝썬 공동대표 이씨의 여자친구였습니다.

황 씨 사건과 관련해 남양유업은 공식 입장을 내고 "황 씨 문제는 회사와 관련이 없다"며 "공정하고 강력하게 처벌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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