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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참 딱한 검찰'

입력 2018-03-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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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의 한마디는 '참 딱한 검찰'입니다.

"공지사항을 알려드립니다. 오늘 회식 안전책임자는 저와 최 검사입니다. 부적절한 성적 농담과 신체접촉으로 저희에게 적발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의정부지검 검사들 회식 자리에서는 이런 장면이 연출될 것 같습니다. 검찰내 성추행 논란이 계속되자 의정부지검이 '감시인' 제도를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지명된 남녀 책임자 2명이 회식이 끝날 때까지 감시한답니다.

글쎄요. 이런 분위기에서 검사들은 술과 음식이 목에 넘어갈까요. 이러면서 회식을 해야 하는 것인지, 평소 얼마나 문제가 많길래 이러는 것인지, 감시 받으며 회식하는 검사들에게 조사받는 사람들은 또 무엇인지, 여러 생각이 듭니다. 검찰이 참 딱하고 오죽하면 그럴까 싶지만 이거 결국 생색만 내다 끝나지 않겠습니까.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어제 '앵커 한마디'는 청와대 개헌안을 소관 업무와 상관없는 민정수석이 사흘 연속 생중계 브리핑하는게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이번 개헌 작업을 민정수석이 관장해 왔다고 알려왔습니다. 부정확한 팩트로 지적한데 대해 조국 수석과 시청자들에게 사과드립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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