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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뛰어야 하는 시기인데…'심상찮은' 우사인 볼트

입력 2015-06-26 21:12 수정 2015-06-2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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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심상치 않습니다. 올해 100m 최고기록은 10초대로 처진 데다, 8월에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피치를 끌어올려야 할 시기에 자국에서 열리는 경기의 출전을 돌연 포기했습니다.

송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무한질주.

번개 세리머니는 볼트 앞에 불가능이 없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트랙위에 선 볼트를 찾아보기조차 힘듭니다.

주말에 열릴 자메이카 육상대회도 출전 포기. 올해 볼트의 100m 출전은 4월에 돈을 벌기 위해 나선 이벤트 레이스가 유일합니다.

기록은 10초12. 2009년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 9초58과 견주면 부끄러운 수준입니다.

그나마 200m는 올해 세차례 나섰는데 최고 기록은 20초13. 세계기록과는 1초가량 차이가 납니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지난 14일) : 정말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너무 안좋았어요. 제 인생 최악의 레이스였다고 생각합니다.]

기록도 안 좋은데 대회 출전은 계속 기피하는 볼트.

그 배경으론 정상적인 주법을 찾지 못했다는 이유부터 고질적인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해석까지 나옵니다.

2009년부터 세계선수권에 세차례 연속 출전해 8개의 금메달을 땄던 볼트.

8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선 볼트의 번개 세리머니를 다시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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