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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출발부터 구조까지…악몽같았던 당시 상황들

입력 2014-04-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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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의 출발부터 침몰, 구조까지의 상황을 다시 한 번 정리해봤습니다. 화물칸에 실려있는 트레일러와 컨테이너, 구조된 뒤 배로 이동하는 탑승자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정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저녁 인천 여객터미널.

수학여행의 부푼 꿈을 안고 삼삼오오 모인 단원고 학생들이 세월호 개찰구를 지납니다.

객실에서 학생들이 짐을 푸는 사이, 아래 화물칸에선 트레일러 차량이 운항을 위해 쇠사슬로 결박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안쪽의 컨테이너들은 제대로 묶어놓은 건지 확인이 되지 않아 불안함을 남깁니다.

제주도로 출발한 뒤 중앙 카운터에선 승객들의 모습과 함께 살신성인한 막내 승무원 박지영 씨도 보입니다.

16일 오전 진도 근처 맹골수도에서 배가 급격히 기울면서 침몰이 시작되고, 급박한 상황이 이어집니다.

[잡기만 해, 잡기만 해. 잡어, 잡어.]

결국 300여 명의 탑승자와 함께 세월호는 가라 앉고, 단 174명만 구조의 손길을 잡았습니다.

구조된 승객들은 진도로 향하는 뱃속에서도 남은 탑승자들을 생각하면 표정이 무겁습니다.

세월호가 침몰된 지 6일째, 당시의 악몽 같은 상황은 여전히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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