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네티 레즈)가 끝내기 홈런을 포함 두 개의 홈런을 쳐내며 팀의 5-4 역전극을 완성했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출전, 3회말 터진 시즌 6호 홈런과 9회말 터뜨린 짜릿한 끝내기 홈런으로 5타수 2안타(2홈런)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0-3으로 뒤지고 있던 3회말 2사 상황에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포를 쳐냈다. 지난 5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3일만에 터진 홈런이다.
추신수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9회말 '큰 건'을 해내며 영웅으로 등극했다.
3-4로 뒤져 패색이 짙은 상황, 대타 메소라코가 2사 후 애틀랜타 마무리 킴브렐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려 경기를 4-4 동점으로 만들었고, 후속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4구째로 날아온 강속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이 홈런으로 승리를 이끈 추신수는 시즌 7호 홈런과 올 시즌 자신의 첫 멀티 홈런 기록을 세웠고, 팀 승리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이날 5타수 2안타(2홈런)를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을 .331에서 .333(126타수 42안타)로 끌어올렸다.
▶추신수 6호 홈런 영상 바로가기 (JTBC 방송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