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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여진 계속 발생할 수 있어…각별히 주의를"

입력 2021-12-14 20:31 수정 2021-12-1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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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지진 발생 소식을 정리해서 다시 한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중점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여진 가능성도 있고 또 제주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제보가 있기 때문입니다. 각별히 주의해야 할 시점입니다. 먼저 기상청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파악된 상황을 보도국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김나한 기자, 지진 첫 발생 순간부터 정리를 한 번 해볼까요.

[기자]

지진은 오늘(14일) 오후 5시 19분쯤 발생했습니다.

아마 이때 재난 문자 받으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으로 41km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고, 규모 4.9리히터로 관측됐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 정도면 시청자들께서 느끼시기에 진동이 어느 정도 되는 거죠? 

[기자]

사람이 느끼는 흔들림, 그러니까 진도는 제주가 가장 컸는데 5정도로 관측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도 5는 실내에 있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입니다. 

창문이나 유리컵 등은 깨질 수 도 있습니다. 

이 진동은 제주 뿐 아니라 전남이 3, 경남과 광주 전북이 2의 진동을 느꼈습니다. 

[앵커]

네 오늘 현장 상황들이 영상에 담겨서 나오고 있군요. 역대 지진 중에서도 큰 편이죠. 

[기자]

규모 4.9의 지진은 올해 발생한 지진 중에선 단연 가장 큰 지진입니다. 

역대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큰 지진이 경북 경주에서 5년 전 발생한 지진인데 규모 5.8입니다. 

오늘 지진은 우리나라 발생 지진 중 역대 11번째로 컸습니다. 

[앵커]

정부는 대책을 내놨습니까? 

[기자]

네 김부겸 국무총리가 각 부처에 긴급지시를 내렸습니다. 

우선 소방청장에게는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에 만전을 다해달라 이렇게 지시했습니다. 

산자부, 과기부, 국토부 등엔 원전과 전기, 통신, 교통 등 장애가 없도록 점검해 달라고 했습니다. 

일단 소방청에서는 아직까지 파악된 피해는 없다고 했습니다. 

한수원에서도 지금 가동중인 원자력발전소는 정상운영중이다, 이렇게 밝혀왔습니다. 

[앵커]

네 마지막으로 기상청에서도 브리핑을 했죠? 

[기자]

네, 기상청은 조금 전 온라인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저녁 7시 30분 기준으로 9번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기상청에서는 "여진이 계속 발생할 수 있다"며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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