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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홍대 앞 분위기는

입력 2020-08-29 19:45 수정 2020-08-2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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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몇 시간 뒤면 수도권에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죠. 평소 사람이 많이 몰리는 서울 홍대거리를 연결해서, 분위기를 알아보겠습니다

송우영 기자, 오늘 자정부터 시행되는 거니까 5시간 정도 남은 거죠. 평소와 분위기가 좀 다릅니까?

[기자]

평소와 분위기가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이곳은 조금 전부터 비가 제법 많이 오기 시작했는데요.

그래도 오가는 시민분들의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이곳이 평소에 워낙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평소보다는 적은 거라는 게 이곳에서 만난 상인들의 얘기였습니다.

이곳의 식당, 술집들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한 시민 분은요, "원래도 코로나에 대한 걱정 때문에 늦은 시간에 식당이나 술집에 잘 가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거리두기가 상향되는 8일 정도 동안에도 충분히 기다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조수연/서울 응암동 : 술은 마시다 보면 점점 흥이 오르고, 반응이 좀 그럴 수도 있는데. (위험해서) 8일만큼은 좀 기다려 주시는 것도 좋지 않나…]

[앵커]

시민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다행인데요, 그런데 자영업자분들은 타격을 받을 수도 있는데 가게 주인들 반응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상인분들을 만나 보니까요, 식당도 그렇지만 술집들을 운영하는 분들의 걱정이 매우 커 보였습니다.

대부분 손님들이 늦은 저녁 이후에 술집을 찾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에도 코로나 때문에 영업에 타격을 많이 받았는데,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되는 것 같아서 착잡하다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밤늦게까지 영업을 하지 못할 바에야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아예 문을 닫을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 상인의 얘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술집 매니저 : 9시 이전까지 영업하는 건 차라리 가겟세나 인건비가 더 많이 나오게 돼서 큰 의미가 없어져서요. 버티는 식으로 지금 다들 있는 거지. 힘을 낼 수 있는 방안이 없어서…]

전국 고속도로 통행량도, 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평소보다 줄 것으로 한국도로공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홍대 거리에서 송우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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