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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 합니다" 할수록…커지는 유시민의 '몸값'

입력 2019-01-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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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이틀전 유튜브 방송을 통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다시 밝혔죠.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그의 속뜻을 놓고 여전히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튜브 영향력'에서 보수 정치권에 뒤지던 여당은 반전의 계기를 찾았다며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유시민 이사장은 기회가 될 때마다 대선에 나가지 않는다고 못박았습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 저를 좀 그만 괴롭히십시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JTBC 신년특집 대토론 / 지난 2일) : (대선 주자) 마크맨 필요 없어. 하지 마.]

유튜브 방송에서도 불출마를 재확인했습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지난 7일) : (대통령) 안 되고 싶고 선거에 나가기도 싫고…]

영상 조회 수는 하루 만에 89만 회를 돌파했습니다.

불출마 뜻을 거듭 밝힐수록 존재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국민은 다 정치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불출마 뜻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철희/더불어민주당 의원 (JTBC '썰전' 298회) : 본인이 과연 그걸 전제로 행동하느냐. 전 아니라고 봅니다.]

무엇보다 여당은, 한국당 등 보수권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유튜브 영향력' 측면에서, 반전의 계기가 생겼다고 반색하고 있습니다.

구독자 수가 2만 5000명에 불과한 민주당 유튜브 채널도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당 대표도 방송 촬영을 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런 걸 보고 (알릴레오) 헬리콥터 앞에서 선풍기 튼다고 그러죠.]

하지만 여전히 현역 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것은 야당 의원입니다.

한국당 구독자 수나 조회수도 여당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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