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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깜깜이 조사'에 반발…"미국에 화재 분석 맡겨라"

입력 2018-08-1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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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MW 차량 화재의 원인은 아직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최소 4개월 넘게 조사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이 공개되지 않아 '깜깜이 조사'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결국 피해자들은 불에 탄 차량을 제공할테니 미국 국가 교통안전 위원회에 화재 분석을 맡겨달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단체 소송을 진행 중인 BMW 승용차 화재 피해자들은 정부가 조사 과정을 구체적으로 밝혀야한다고 주장합니다.

[이광덕/BMW 차량 화재 피해자 : (원인 규명) 계획서를 피해자들과 온 국민이 알 수 있도록 즉시 투명하게 공개해주시기 바랍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 NTSB에 화재원인분석 의뢰를 해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불에 타버린 차를 미국에 보내서 분석해 달라는 것입니다.

가장 불이 많이 난 차종인 BMW 520d에 열 감지 카메라를 달고 불이 날 때까지 시험 주행하자는 제안도 했습니다.

또 정차 중에 불이 난 120d의 경우 비슷한 상황에서 다시 화재가 나는지 실험해보자고 했습니다.

유럽산 중고차를 구입해 국내 모델과 같은 부품을 썼는지 실제로 확인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인 EGR 부품이 화재 원인이라는 BMW의 주장을 못믿겠다는 것입니다.    

BMW 화재 피해자들의 제안에 대해 국토교통부 측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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