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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배틀] 개성 강한 스포츠 영화들…'레슬러' 등 개봉

입력 2018-05-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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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은 금요일입니다. 이번 한 주도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문화부 권근영 기자와 주말 문화가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권 기자, 이번 주에는 어떤 영화들이 개봉했습니까?
 

[기자]

네, '어벤져스'의 천만 관객 돌파가 임박했지만 극장가엔 다른 영화들도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개성 있는 스포츠 영화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먼저 유해진 씨의 가족 코미디 '레슬러'입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아빠가 되고 싶지.]

전직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 귀보 씨는 일찌감치 세상을 떠난 아내를 대신해 프로 살림꾼이 다 됐습니다.

촉망받는 레슬링 선수인 아들을 키우는 재미에 사는데, 아들은 그런 아빠의 꿈이 버겁습니다.

잔소리꾼 어머니에 뜻밖의 고백을 하는 이웃집 아가씨까지 귀보 씨의 일상은 뒤죽박죽이 됩니다. 

[유해진/배우 : 아들 뿐만 아니라 부모인 아버지도 갈등을 통해서 같이 성장하는 (영화입니다).]

다음 영화는 1980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결승전으로 돌아갑니다.

5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세계 1위, 스웨덴의 비외른 보리와 첫 우승에 도전하는 미국의 존 매켄로 경기입니다.

포커페이스로 '미스터 아이스'라 불리는 보리와 불같은 성격으로 '코트의 악동'이란 별명을 얻게 된 매켄로, 두 선수의 승부를 실감 나게 그렸습니다.

승부 자체에 주목한 스포츠 영화인데 지고는 못 사는 테니스 전설 간 대결의 긴장감을 그대로 전합니다.

[앵커]

네, 영화 소식에 이어서 공연 소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네, 400년 전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가 뮤지컬로도 사랑받고 있죠.

'맨 오브 라만차'가 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종교재판에 회부된 세르반테스는 지하감옥에서 죄수들과 공연을 펼칩니다.

공연 속 주인공은 자신을 기사 돈키호테라고 믿는 몰락한 귀족.

그의 상상 속에서 여관은 기사 작위를 내리는 성이고, 여관의 하녀는 우아한 아가씨 둘시네아입니다.

기행을 일삼는 이상주의자 돈키호테의 모습이 오히려 이룰 수 없는 꿈, 잊혀진 꿈을 일깨우며 희망을 줍니다. 

돈키호테의 노래입니다.    

[돈키호테(배우 오만석)/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 나는 나 돈키호테, 라만차의 기사, 운명이여 내가 간다.]

[앵커]

이번주 중국 다롄에서 북중 정상회담이 있었고,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는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게 되는데,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을 다룬 책들도 준비하셨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책부터 함께 보시죠.

올 초 헌법 개정으로 2035년까지 집권할 수 있게 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그의 '황제 리더십'을 분석했습니다. 

중국몽, 신시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등 시진핑의 지향점을 알아야 중국이라는 거대한 배를 한반도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이끌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세계가 트럼프 대통령을 더욱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출간될 당시 화제를 모았던 책이죠.

저널리스트 출신 저자가 트럼프 행정부 전현직 관계자 200여 명을 인터뷰해 백악관 내부의 권력 투쟁을 조명했습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권근영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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