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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배틀] '어벤져스'가 장악한 극장가…또다른 영웅 등장?

입력 2018-05-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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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월의 첫 금요일입니다. 이번 주부터는 문화계 소식을 주말 직전인 금요일에 전해드리겠습니다. 문화부 권근영 기자와 함께 합니다.

권 기자, 이번 주에는 어떤 영화들이 개봉했나요?
 
 
[기자]

네, 아이들과 가족들과 함께 볼 만한 영화 준비했습니다.

'어벤져스'가 장악한 극장가에 힘 센 영웅이 나타났습니다.

배우 마동석 씨가 주연인데, 범죄영화도 조폭영화도 아닙니다.

팔씨름 영화 '챔피언', 보시죠.

[영화 '챔피언'/감독 김용완 : 여기서 결승만 진출해도 세계대회 출전권을 받을 수 있대.]

어려서 미국에 입양된 마크는 팔씨름 선수입니다.

새로운 꿈을 꾸며 한국에 돌아온 마크는 오래전 헤어진 엄마의 집 주소로 찾아가지만, 그곳엔 한 번도 본 적 없는 여동생과 두 아이가 살고 있습니다.

새 가족의 응원 속에 마크는 챔피언을 향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재미삼아 하던 그 팔씨름. 익숙한 듯 낯선 스포츠를 소재로 한 따뜻한 가족 영화입니다.

마동석 씨는 처음 주연을 맡았습니다.

[마동석/배우 : 가진 게 없어서 노력을 많이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잘 견뎌내고 오래 연기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서….]

다음은 원시인들이 축구하는 이야기입니다.

함께 토끼 사냥을 하며 소박하게 살아가는 석기 마을에 청동기 왕국의 악당이 쳐들어옵니다.

축구 대결에서 이기면 마을을 되찾을 수 있다는 얘기에 원시인 유나이티드와 레알 브론지오, 두 팀 간에 인류 최초의 한 판 승부가 벌어집니다.

'월레스와 그로밋'을 만들었던 아드만 스튜디오가 오랜만에 내놓은 신작입니다.

총 제작 기간은 12년, 일일이 손으로 만든 3000개 넘는 찰흙 인형들이 쏟아내는 아날로그 유머가 만만치 않습니다.

[앵커]

오늘은 특별하게 이 부분을 봐야할게 어젯밤 백상예술대상 시상식도 있었습니다. 영화 '1987'이 선전을 했고, 수상자들 소개를 해주실까요.

[기자]

네, 지난 1년간 이분들과 이 작품들과 울고 웃으며 위로받았죠.

수상자들 만나보시죠.

먼저 드라마 '비밀의 숲'이 TV부문 최고상인 대상과 조승우 씨의 남자 최우수 연기상, 그리고 극본상 등 3관왕에 올랐습니다.

영화부문에선 대상에 오른 '1987'이 김윤석 씨의 남자 최우수연기상 등 4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김남주 씨는 드라마 '미스티' 대사를 응용한 수상소감으로 박수를 받았습니다.

[김남주/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 : 저 김남주는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연기로 시청자 여러분께 다가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전주국제영화제도 개막했네요.

[기자]

네, 올해로 19년째입니다. 

'영화 표현의 해방구'를 내걸고 지난 정부에서 독립영화들의 울타리가 돼 줬던 전주국제영화제가 열흘간의 축제를 시작했습니다.

개막작은 재일 동포 정의신 감독의 '야키니쿠 드래곤'이었는데요.

일본 오사카에서 곱창구이 집을 운영하는 재일 동포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폐막작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로 잘 알려진 웨스 앤더슨 감독의 애니메이션 '개들의 섬'입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마흔 여섯 개 나라에서 온 246편의 영화를 12일까지 상영합니다.

[앵커]

네. 전주국제영화제 소식까지 봤습니다. 권근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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