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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결코 마약 한 적 없다…황하나 투약 사실도 몰라"
입력 2019-04-11 08:25
수정 2019-04-11 08:26
황하나 "연예인이 강요"…인터넷서 '박유천' 거론
박유천 "경찰 자진출석해 조사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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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연예인이 강요"…인터넷서 '박유천' 거론
박유천 "경찰 자진출석해 조사 협조"
[앵커]
남양유업 창업주 손녀 황하나 씨 사건도 볼까요. 역시 마약 혐의와 함께 과거 경찰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부분들에 대해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황하나 씨의 마약 범죄에 연루됐다고 거론된 가수 박유천 씨가 자신은 마약을 한 적이 없다며 기자회견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에 자진출석을 해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했는데요. 경찰은 일정을 조율해 입장을 듣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소식은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가수 박유천 씨가 기자 회견장에 들어섭니다.
5분 남짓 진행된 회견에서 마약을 한 적이 없다고 5번 말했습니다.
[박유천/가수 :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저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자진해서 경찰 수사도 받겠다고 했습니다.
[박유천/가수 : 저는 경찰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를 받겠습니다.]
앞서 황하나 씨는 연예인 A씨의 강요로 필로폰을 계속 하게 됐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이후 인터넷 등에서는 해당 연예인으로 한 때 연인이었던 박 씨가 거론됐습니다.
박 씨는 황 씨와 공개적으로 연애를 하면서 결혼 발표까지 했지만 지난해 초 헤어졌습니다.
박 씨는 헤어진 뒤 황 씨가 찾아온 적은 있지만, 마약을 한다고 말한 적은 없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자진 출석한다면 일정을 조율해 입장을 들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은 2015년 황 씨의 마약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황 씨가 남양유업 회장 손녀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서 윗선이 수사에 관여했는지 등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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