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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금 뒤 40분 내 전달"…소셜미디어로 손쉽게 마약 거래

입력 2019-04-0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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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로버트 할리씨는 인터넷으로 마약을 구했습니다. 최근에는 소셜 미디어 등이 발전하면서 마약을 구하기가 더 쉬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취재진이 실제로 접촉해 본 판매자는 돈을 받고 40분 정도면 마약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류는 400kg이 넘습니다.

1년 전보다 6배나 폭증했습니다.

이렇게 국내로 들어온 마약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갑니다.

마약을 판다는 사람과 소셜미디어로 연락을 해봤습니다.

문자를 보낸 지 단 1분도 되지 않아서 이렇게 답장이 왔습니다.

마약을 실제로 갖고 있다면서 사진도 보내줍니다.

입금하고 40분 안에 전달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마약이 누구에게나 무차별로 노출돼 있는 것입니다.

거래는 은밀하게 점조직처럼 이뤄져 단속도 쉽지 않습니다.

일명 '던지기'라는 수법으로 마약 거래가 이뤄졌던 상가 화장실입니다.

이렇게 판매하는 사람이 변기 뒤쪽에 마약을 놓고 가면, 구입하는 사람이 가져가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요즘에는 돈을 입금할 때도 대포 통장이나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를 이용해 흔적을 남기지 않습니다.

마약 판매상과 구매자를 더 강하게 감시하기 위한 보완책이 절실합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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