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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 위성 발사, 핵안보회의 의제에 없어"

입력 2012-03-2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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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20일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가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의제에 속하지 않는다고 밝혀 핵안보정상회의 때 이 문제를 거론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중국 외교부의 마자오쉬(馬朝旭) 부장조리(차관보)는 이날 열린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한 해외순방 일정 설명회에서 "북한 위성발사는 의제에 속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 부장조리는 핵안보정상회의 때 북한이 광명성 3호를 발사할 우려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북한이 언제 발사하는지 모른다"고 대답했다.

외교부는 중국이 핵안보정상회의 논의에 적극 참여해 핵재료 및 시설 분야에서 그간 추진했던 상황과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설명할 것이라며 중국은 이미 핵 안전 진전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뤄자오후이(羅照輝) 아주사(司. 국) 사장은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계획이 발표되자 즉각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면서 "중국은 한반도의 정세 안정을 추구하고,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 빠지는 것을 피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중국 외교부의 장즈쥔(張志軍) 부부장, 푸잉(傅瑩) 부부장, 우다웨이(武大偉) 특별대표, 마자오쉬 부장조리 등이 미국, 러시아, 한국, 북한, 일본 등의 대사관, 정부, 외교부와 상의하고 밀접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반도의 안보상황에 대해 "한반도의 상태는 서로간 믿음이 부족하고 정전상태에 처해있다는 점과 관계가 있으며 이에따라 북미, 북일은 아직 관계 정상화를 이루지 못했고 남북관계도 긴장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로 가까이 다가가야 하며 감정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대화를 격려하고, 다른 나라와 협력해 한반도의 장기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브릭스(중국, 러시아,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상회의에선 유럽 채무 문제, 세계은행 차기 총재 선출 문제, 시리아 문제 등이 거론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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