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 대통령, 25일 오바마와 '북한 로켓발사' 해법 모색

입력 2012-03-20 16:48 수정 2012-03-20 17:52

오바마, 방한 기간에 미군기지ㆍ최전방 OP 시찰
26일엔 중ㆍ러와 정상회담..대북정책 등 현안 조율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오바마, 방한 기간에 미군기지ㆍ최전방 OP 시찰
26일엔 중ㆍ러와 정상회담..대북정책 등 현안 조율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5∼26일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ㆍ중국ㆍ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3개국과 릴레이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계획과 비핵화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이 대통령은 이번 연쇄회담에서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계획을 핵무장 전략을 위한 `중대 도발'로 규정하고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강력한 연대를 통해 북한을 전방위 압박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오는 25일 열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양국 정상은 최근 한반도 정세를 점검하는 동시에 양국 동맹을 재확인한다.

양국 간 정상회담은 이번이 11번째로 이 대통령 임기 중 역대 최다 정상회담이며,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은 세 번째이다.

특히 두 정상은 회담에서 지난해 말 김 위원장 사망과 북ㆍ미 합의,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계획 등 최근 한반도 정세와 북핵ㆍ대북문제에 대한 공조를 확고히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지난 15일 발효한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 국민들에게 호혜적이고 유익하게 운영돼 나가도록 하기 위한 양국 간 `윈-윈' 협력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방한 기간에 정상회의와 한ㆍ미 정상회담과 별도로 미군기지와 전방 휴전선 감시 초소(GOㆍGuard Post)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어 26일 오전과 오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ㆍ동북아 정세에 대한 정상 차원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한다.

한ㆍ중 정상회담에서는 한ㆍ중 수교 20주년을 계기로 양국 간 관계강화 방안과 한ㆍ중 FTA 협상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또 한ㆍ러 정상회담에서는 남ㆍ북ㆍ러 가스관 연결사업과 극동 시베리아 개발 등 양자간 경제협력 심화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가 있을 예정이다.

그러나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와 양자회담은 노다 총리의 방한 시간이 짧아 열리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6일 "북한이 핵안보 정상회의를 앞두고 광명성 3호 발사 계획을 발표하면서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국과 한반도 정세와 대북문제가 깊이 있게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24∼29일까지 미ㆍ중ㆍ러 정상들을 포함해 모두 27개 국가ㆍ국제기구의 28명의 정상급 인사와 연쇄 정상회담을 벌인다. 유럽연합(EU)은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집행위원장 2명이 참석한다.

(연합뉴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