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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위성발사는 별개 문제…약속대로 핵사찰 받겠다"

입력 2012-03-20 12:10 수정 2012-03-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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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지난달 미국과 합의한 대로 핵 사찰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밝힌 위성 발사 계획과 북미 합의는 상관이 없단 입장입니다. 하지만 미국쪽 반응은 싸늘합니다.

정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 우라늄농축프로그램 중단을 감시할 사찰단을 초청했습니다.

북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용호 외무성 부상은 어제(19일) 베이징에서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의 회담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의 북미 합의 이행 차원에서 IAEA 사찰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위성 발사는 별개의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용호/북한 외무성 부상 : 우리는 2월 29일 발표된 북미합의를 끝까지 이행하자는 입장입니다.]

북한은 어제 조선중앙통신의 논평을 통해서도 “위성 발사는 북·미 합의와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실용위성 발사와 장거리 미사일은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광명성 3호’ 발사를 그대로 강행하면서도 미국 측엔 지난달 약속한 대로 24만 톤의 영양 지원을 해달라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북한의 위성 발사가 유엔 결의 위반일 뿐 아니라 북미 합의를 어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빅토리아 눌런드/미 국무부 대변인 : IAEA 사찰로 얻는 것이 있겠지만 북의 위성 발사는 유엔 결의 위반일 뿐아니라 지난달 29일 북미합의 위반이라는 미국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북한이 '광명성 3호’ 발사의지를 굽히지 않으면서 이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신경전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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