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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연결] "제주 토박이들도 이런 지진은 처음이라고 해"

입력 2021-12-14 19:51 수정 2021-12-15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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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오대영


[앵커] 

이번에는 현장에서 저희에게 제보를 해 주신 시민 한 분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서귀포시 대정읍에 계신 박향미 씨가 연결이 돼 있습니다. 나와 계십니까?

[박향미/제보자 (서귀포시 대정읍) :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앵커] 

계신 곳이 정확히 어디시죠? 

[박향미/제보자 (서귀포시 대정읍) :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근처에 있습니다.]

[앵커] 

그러시군요. 지금은 안전한 곳에 계시는 거 맞죠?

[박향미/제보자 (서귀포시 대정읍) : 네. 지금은 이제 집으로 들어왔고요. 처음에 진동을 느꼈을 때는 너무 흔들려가지고 다들 놀란 상태에서 밖으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 받고 밖으로 다 대피를 한 상황이었고요. 다들 주민들도 많이 나와계신 상황이었고 그러다가 전화가 불통이더라고요. 그래서 안 되고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르겠고 좀 시간이 지나서 이제 조금 집으로 들어와서 뉴스 보면서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다행이군요. 지금 박향미 씨께서 보내주신 영상이 저희가 화면으로 나가고 있는데 시민분들이 뛰어나가는 모습 또 어린 학생들의 모습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게 지진 직후의 영상일까요? 이건 제가 좀 착오가 있었습니다. 저희가 화면으로 나가는 거 혹시 영상을 보고 계십니까?

[박향미/제보자 (서귀포시 대정읍) : 네. 지금 아마 저런 상황이었을 것 같아요. 다들 야외로 대피하라는 문자를 보고 다들 밖으로 나간 상황이고 주변 분들도 다들 나오셨었어요.]

[앵커] 

제주에 오래 사셨는지가 궁금하고 그동안 이런 정도의 지진을 느끼신 적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박향미/제보자 (서귀포시 대정읍) : 저는 지금 산 지 몇 년 안 돼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고요. 주변에 지인분들한테도 괜찮은지 전화하고 서로 통화해 보니까 여기 제주도에 원래 사셨던 토박이분들도 이런 진동은 처음이라고 다들 놀라셔가지고 서로 통화하고 했습니다.]

[앵커] 

지진 직후에는 추가로 더 진동이 느껴지지는 않으셨습니까? 

[박향미/제보자 (서귀포시 대정읍) : 지금은 잘 못 느끼긴 하는데 약간 예민해서 그런 건지 약간 조금 미세하게 흔들림은 몇 번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주변의 주민분들 시민분들도 대체로 안전하시죠? 

[박향미/제보자 (서귀포시 대정읍) : 지금은 대체로 안전하게 다들 이제 귀가하시고 이제 집에서 TV 뉴스 시청하면서 보고 계신 것 같은데 아까는 처음으로 이런 진동을 느껴서 너무 놀랐고 흔들림이 좀 강해서 건물이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가지고 다들 너무 많이 놀라셨거든요. 그리고 지금 있으면서도 사실은 조금 여진이나 다른 것 때문에 조금 불안하게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건물이 무너질 정도의 진동을 느끼셨다는 말씀인데 어느 정도 지속이 됐습니까?

[박향미/제보자 (서귀포시 대정읍) : 느낌으로는 2~30초 계속 흔들림이 있고 약간 붕 뜬다는 느낌이 들면서 약간 놀이기구 타는 것처럼 붕 뜨고 흔들리고 이게 뭐지, 뭐지 막이런 게 한 20초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한 차례 진동 뒤에는 추가로 진동은 없었지만 진동 자체는 20~30초 정도 지속된 것으로 느끼셨다라는 말씀이죠?

[박향미/제보자 (서귀포시 대정읍) : 강하게 이런 진동은 아마 처음 느낀 것 같습니다.] 

[앵커] 

현재 상황은 안전하시다고 하니까 저희가 계속 안전하시길 바라고 또 혹시나 위험한 상황이 있으시면 빨리 대피를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14일) 저희에게 제보도 해 주시고 연결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향미/제보자 (서귀포시 대정읍)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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